- 2016년 완공되는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에 40㎿급 연료전지발전설비 건설
- 태양광 발전과 함께 연간 323GWh의 전력 생산, 9만 가구에 공급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포스코에너지가 광주 신재생에너지 복합 단지에 연료전지 발전 설비를 공급한다.
포스코에너지는 28일 광주광역시청에서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오창관 포스코에너지 사장, 조인국 한국서부발전 사장, 정영준 해양도시가스 사장, 오형석 탑인프라솔라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조성사업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 에너지 등 4개 회사는 광주광역시 제1, 2하수처리장에 40㎿급의 연료전지발전설비와 7㎿급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건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광주광역시는 사업부지 제공과 인·허가 등의 행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오는 2014년까지 태양광 발전설비가 준공되고, 2016년까지 연료 전지 발전설비가 단계적으로 준공되면 연간 323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9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며, 5만 20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48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양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오창관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최근 밀양의 송전탑 건설이 난항을 겪으며, 에너지가 필요한 현장에서 직접 전기와 열을 생산해 쓸 수 있는 분산형 발전시스템인 연료전지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포스코에너지가 가지고 있는 연료전지 사업수행능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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