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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자사주매입 자본적정성 우려 이슈 아니다"<우리·메리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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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메리츠화재의 스톡옵션 부여를 위한 자사주 매입은 자본적정성 우려를 일으킬만한 규모가 아니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앞서 지난 25일 자사주 95만2550주 매입을 결정했다.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교부와 주가안정이 매입 목적이다. 금액은 25일 종가기준 139억원 규모다.

통상적으로 자사주 매입은 자본조정의 차감항목으로 가용자본 감소에 따른 지급여력(RBC)비율 하락을 가져온다. 메리츠화재의 경우 RBC비율은 212.7% 수준이나 자사주 매입이 완료되면 210.4%로 약 2.3%p가 감소할 전망이다.


28일 윤제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 규모가 0.94%에 불과해 RBC 비율 하락 효과는 제한적"이라면서 "자본적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이벤트는 아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매입규모와 기간을 고려하면 일평균 1만5000주의 자사주가 매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자사주 매입 완료를 가정할 때 주당순이익(EPS)와 주당순자산가치(BPS)는 각각 1%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RBC는 약 2% 하락해 올해 202%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자본적정성 우려를 일으킬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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