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사와 결연을 맺고 있는 9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150여 명을 초청해 '활주로 선생님 명랑운동회'를 지난 26일 열었다.
공항공사 운동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창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김일조 신한은행 인천공항지점 지점장, 임신혁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장이 참석해 지역 아동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비행기 날리기 대회, 비전 풍선탑 만들기 등의 단체경기를 진행했으며 아이들과 함께 직접 비행기를 제작하고 자신의 풍선에 소망을 써 넣기도 했다.
'활주로 선생님 프로그램'은 인천공항공사가 후원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한결핵협회가 함께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인력과 자원이 부족한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초 시작됐다.
공사는 지역아동센터에 매월 20만원 상당의 운영비를 지원하며 공사 임직원으로 봉사단을 구성해, 매월 셋째 주마다 지역아동센터를 찾고 있다
이지연 관교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은 "아이들이 활주로 선생님이 오는 셋째 주 수요일만 손꼽아 기다린다"며 "특히 아이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공항 관련 교육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정말 유익한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창수 공사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지역사회 아동들이 가슴속에 큰 꿈을 품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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