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프랜차이즈업계가 산학협력을 통한 신제품 개발 및 인재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우곰탕전문 외식프랜차이즈 다하누곰탕은 최근 한림대와 산학협력으로 다하누곰탕 개발연구소를 운영키로 결정했다.
다하누곰탕은 한림대와의 이번 협의를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곰탕 맛 재현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곰탕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건강한 곰탕 문화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계경 다하누곰탕 대표는 "최근 가정에서 곰탕 조리를 꺼리면서 한우 잡뼈와 사골 등 부산물 적채 현상이 심각하다"며 "이번 산학협력이 한우 부산물을 이용한 가공품 개발 등 축산품의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대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다하누곰탕은 올 하반기 영월 주천면에 1일 10t 규모의 곰탕 생산이 가능한 대규모 곰탕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곳에서 처리되는 1일 한우 사골 잡뼈만도 한우 250마리에 달해 국내 1일 한우 도축량이 2500마리의 10% 달한다.
제너시스BBQ 그룹도 지난 15일 성남여자고등학교와 산학협력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제너시스BBQ 그룹은 앞으로 성남여고에 우수학생 장학금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너시스BBQ는 이에 앞서 지난 6월 인천재능대학과 프랜차이즈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제너시스BBQ는 산학협력을 맺은 인천재능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좌를 개설해 현장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 중이다. 양성된 인재 중 일부는 매년 신입사원 채용절차에 따라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제너시스 BBQ가 운영중인 치킨대학을 국내 최고의 프랜차이즈 대학으로 양성하겠다는 게 최종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과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학의 우수한 기술력을 활용한 산학협력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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