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양호한 지수와 실적 등을 바탕으로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61.07포인트(0.39 %) 오른 1만5570.28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4.40포인트(0.37 %) 오른 3943.36을 나타냈다. S&P500지수도 8.16포인트( 0.12%) 올라 6721.3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두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각각 9.39%, 5.96%씩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증시는 이날 공화당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이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RB) 차기 의장 지명자의 인준 절차에 제동을 걸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때 상승세가 꺽이기도 했다.
폴 의원은 연준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법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하지 않을 경우 옐런 지명자의 인준 절차를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과 벤 버냉키 현 연준 의장은 이 법안이 시행되면 연준의 정책결정이 정치적 영향을 받아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이유로 동의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상무부는 미국의 제조업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인 내구재 주문은 지난 9월 전월 대비 3.7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3.20을 기록,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망치인 75.2보다 낮은 수준이고 9월 지수인 77.5에도 못 미친 정도다.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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