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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9월 근원 CPI 0.7% 상승(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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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일본의 인플레이션율이 넉 달 연속 플러스권을 유지해 아베 신조 총리의 디플레이션 탈출 노력이 효과를 내고 있음을 드러냈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 총무성은 지난달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0.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0.7%에 부합했다.

CPI 상승률은 6월부터 넉 달 연속 플러스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인플레이션율이 0.8%를 기록,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에 오르기도 했다. 일본 중앙은행(BOJ)은 향후 2년 안에 물가상승률을 2%대로 높이겠다는 목표다.


식료품과 에너지 등 가격 변동이 심한 소비재를 모두 포함한 일본 전체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 상승한 반면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9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높은 에너지 가격과 달러 대비 엔화 가치 하락으로 수입물가가 상승한 것이 인플레이션율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얘기다.


9월 근원 CPI 항목별로는 식료품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했다. 전월 상승률 0.5%의 세 배를 넘는 상승률이다. 신선식품의 경우 상승률이 11%에 이르렀다. 연료, 조명, 수도 등 유틸리티 가격은 1년 전보다 5.4% 올랐다.


한편 한 달 앞서 발표되는 도쿄지역의 근원 CPI는 10월 전년 대비 0.3% 상승해 이 역시 예상치에 부합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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