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5일 제일기획에 대해 실적추정치의 변동폭이 크지 않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목표주가는 2만5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제일기획의 3분기 매출총이익은 175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5.5% 늘어난 333억원을 기록했다.
김시우 한투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노트3 등 삼성전자의 핵심 제품 런칭, 리테일 마케팅 강화 등으로 해외 부문 매출총이익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국내 광고경기가 부진했지만 대형 광고주를 많이 보유해 전파광고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계열사의 글로벌 마케팅 강화, 국내외 광고 경기 회복, 14년 동계올림픽, 월드컵 등 글로벌 대형 스포츠 이벤트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제일기획의 2014년 매출총이익,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3.7%, 32.7%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제일기획의 주가는 2014년 업황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해외 광고 업체와 마찬가지로 제일기획도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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