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포스코는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328억1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줄어든 15조1502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22% 감소한 5640억2200만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포스코는 단독 기준으로 매출 7조4114억원, 영업이익 4427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4.25%와 37.03% 줄어든 것이다.
조강 생산은 3분기 892만5000t을 기록, 전년 동기(966만2000t)보다 7.6% 줄었다. 제품 판매도 827만1000t으로 작년 3분기(892만7000t)보다 7.3% 감소했다
회사 측은 “3분기 세계적으로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 부진 및 판매가격 하락, 원료가상승, 전력수급 초비상에 따른 감산정책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보다 다소 떨어졌지만 제품 차별화와 원가절감 등을 통해 감소분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3분기에 재무건전성이 한층 강화됐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사주 신탁 매각 등을 통해 약 2조원의 비부채성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82.7%로 직전 분기보다 7.8%포인트 떨어졌으며, 단독기준 부채비율도 27.5%로 전 분기보다 3.8%포인트 낮아졌다.
포스코는 고강도 타이어코드, 친환경 첨단고강도강 AHSS 등 월드베스트·월드퍼스트 제품의 판매점유비중이 3분기에 역대 최고치인 22.5%를 기록, 작년 3분기(15.5%)보다 7%포인트 올라갔다고 강조했다.
원가절감은 3분기까지 원료비 2230억원 등 4947억원을 기록했다. 또 3분기 에너지와 화학소재 부문 영업이익률은 각각 7.5%, 4.1%로 철강부문 영업이익률(3.5%)을 상회했다.
포스코는 4분기 글로벌 철강수요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는 “중국내 철강가격 약세 주 원인인 과잉재고 문제가 점차 해결되고 내년 춘절을 대비한 재고확충 및 가수요 등으로 중국 철강시장이 회복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올해 부진했던 선진국 수요가 경기회복에 힘입어 소폭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내년 세계 철강수요는 3%의 안정적 수요증가로 15억톤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회복세에 맞춰 포스코는 고부가가치 중심의 밀착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경영실적 개선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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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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