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무안군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생활안전지도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앞으로 어린이 등하굣길 및 여성들의 밤길이 더욱 안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난달 안전행정부에서 공모한 생활안전지도 시범사업에 신청,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전국 15개 시범지역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생활안전지도 서비스란 주민생활 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재난 및 안전사고 등 위험요인 정보를 지도상에 다양한 형태로 표출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이나 스마트 폰을 통해 안전한 길을 안내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군은 생활안전지도 구축을 위해 경찰서·소방서·CCTV 등 안전시설 위치와 범죄 발생지역의 영향권을 분석, 사고 위험시설 개선과 우범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안전대책을 시행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는 안전한 등하굣길을, 여성에게는 안전한 밤길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군은 안행부의 지원을 받아 남악신도시를 중심으로 생활안전 지도 구축을 위해 지역안전협의회를 구성, 주민 안전 위험요소를 개선하고 자율적인 주민 참여 예찰을 강화해 주민 안전대책에 민·관·경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송용일 안전총괄과장은 “‘범죄 ZERO, 안전무안 건설’ 실현을 위해 CC-TV통합관제센터, 순찰차량시스템, 마을 일제방송시스템 등을 생활안전지도와 연계, 24시간 CC-TV에 관제된 범죄 등 다양한 사건·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타 지자체의 우수모델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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