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무안군은 22일 양파종자 자급화를 통해 농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국립식량작물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와 ‘양파 품질 고급화를 위한 양파종자 생산기술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군에 따르면 양파종자의 수입산 가격이 국내산에 비해 77% 정도 높은데도 매년 70~80%의 양파종자를 수입산에 의존, 연간 70억원이 종자비용으로 유출되고 있어 양파종자산업 육성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군은 양파종자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와 협약을 체결, 채종기술 개발 및 신기술 지원과 채종 재배, 현장 적용 실증시험 등을 앞으로 3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양파종자 채종기술 개발 및 현장 적용 실증으로 양파 재배면적의 20%를 지역산 종자를 사용할 경우 외지로 유출되는 종자비용이 21억원 정도 절감될 것으로 보여 농가소득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무안군은 전국 최대의 양파 주산지로서 4000여 농가가 약 3400㏊를 재배해 160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군은 특히 양파산업 발전을 위해 ▲양파농업 기계화 ▲종자산업 육성 ▲친환경 땅 살리기 사업 등 3대 목표를 설정 추진하고 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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