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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임암·행암지구 자연마을, 정화조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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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환경부 국비 보조사업 선정…광주지역 지자체 중 유일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의 ‘임암·행암지구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사업’이 환경부의 2014년 국비 보조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임암·행암지구 일대 6개 자연마을은 오수관거 사업이 진행돼 정화조가 없는 마을로 탈바꿈하게 될 예정이다.

남구는 24일 수질오염 총량 할당 부하량 초과에 따른 제재 조치 해소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수질개선을 위해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 ‘임암·행암지구 오수관거 사업’(국비 33억8500만원·시비 7억2600만원·구비 7억2500만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실시로 입암·임정·행림·노대마을 등 6개 자연마을 일대에는 총 7.7㎞에 달하는 오수관로 및 우수관로가 새롭게 설치될 예정이다.


당초 남구는 임암·행암지구 일대에 시비 35억원과 구비 15억원 등 총사업비 50억원을 들여 오수관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구 재정여건이 어려워 국비지원 사업으로 사업추진 방향을 틀게 됐다.


특히 남구는 국비 확보를 위해 올해 상반기 환경부와 기획재정부 등 중앙정부를 5차례 방문, 지방비 부담 경감과 국비 지원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활동을 펼친 끝에 국비 보조사업 선정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남구 관계자는 “광주지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환경부의 2014년도 하수도 분야 국고 보조사업으로 선정된 곳은 남구 뿐”이라며 “6개 마을주민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조속히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영산강유역환경청 및 환경공단과 재원 협의 후 계약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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