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김영태 현대자동차 재경사업부장(상무)은 24일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013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판매 증가에 대비해 라인 증설,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효율적인 생산 증대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김 상무는 "지난해 442만대 대비 2013년에 465만대, 2014년에 491만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미국 공장에 3교대를 도입하며 7만대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했고 터키 공장은 신형i10 투입을 위해 10만대 규모 라인을 증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라질에서도 3교대 전환을 통해 2만대 생산능력 추가 확보한다"며 "올해 완공된 중국 상용차 공장에서 9만대 추가 생산 능력 확보해 수요 증대에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올 들어 3분기까지 전 세계에서 350만22대를 판매해 누계 매출 66조3699억원, 영업이익 6조285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판매대수 증가, 연결법인(케피코) 증가 효과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 감소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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