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국내 최대 첨단 화학·섬유 소재 선도기업인 휴비스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13년 3분기 매출액이 3171억원, 영업이익 80억원, 당기순이익 9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3152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9%, 당기순이익은 19.8% 감소했다.
휴비스는 화섬 산업 전반의 계속되는 업황 부진과 원료가 상승, 하절기 동력비 상승과 전력대란에 대비한 자율적 감산 동참으로 3분기 어려움을 겪었다고 자체 분석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효율적인 운전자본 관리로2분기와 비슷한 실적을 달성했다.
휴비스 관계자는 "4분기 원료가 하향 안정세와 LMF(Low Melting Fiber, 저융점접착사), OLM(Olefin Low Melting, 올레핀계 저융점접착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익성이 증가하는 긍정적인 측면을 고려해 볼 때 3분기보다 확실한 개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휴비스 유배근 대표는 "화섬 경기 회복이 생각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슈퍼섬유에 집중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수익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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