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전남 여수시보건소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70대 남성이 심근경색 증세로 사망, 보건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3시께 여수시보건소에서 독감백신을 맞은 A(79)씨가 8시간여 만인 당일 오후 11시께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져 전남도 보건당국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보건당국은 보건소와 병원 등의 자료를 토대로 역학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숨질 당시 A씨는 병원에서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았다고 여수시보건소는 밝혔다.
평소 고혈압이 있고 당뇨를 앓아온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이번까지 9년째 독감백신을 접종받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화장으로 장례를 치른 A씨의 가족들은 독감백신 부작용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 뒤늦게 22일 여수시보건소에 사망 사실을 신고했다.
여수시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A씨가 지난 8년간 독감백신을 맞아왔지만 부작용은 없었다”며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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