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입출항 편의·해상안전 V-PASS ‘일석이조’
선박 입·출항 신고가 자동으로 처리됨에 따라 해양사고 때 신속한 구조가 가능한 어선 위치 발신장치(V-PASS) 시스템이 본격 가동돼 선박 종사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관내 V-PASS와 선박 입·출항 시스템 간 연계작업을 완료하고 자동 출·입항 신고를 시행하고 있다.
V-PASS란 GPS를 이용한 위치추적 기능이 탑재된 통신기로 출항 전 단말기를 켜고 입항 후 끄면 출·입항이 자동으로 처리돼 파출소나 출장소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고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사라져 어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또 ‘원터치 SOS 호출’ 기능이 탑재돼 어선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해양사고 발생 때 신속한 구조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V-PASS 설치 비용은 정부 예산으로 모두 무상 지원되며 향후 1년간 고장으로 인한 A/S 또한 설치 업체에서 전액 부담하게 된다.
서해해경청 관내 V-PASS 대상 선박은 총 5467척으로 현재 1483척에 대해 설치가 완료됐으며 내년 말까지 모든 선박에 설치할 예정이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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