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호주의 올해 3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 분기 대비 1.2% 상승했다고 23일 호주 통계청 발표를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것은 블룸버그 전문가들의 예상 CPI 상승률 0.8%를 웃도는 것은 물론 지난 2분기 상승률 0.4% 보다 세 배로 높아진 것이다.
갑자기 높아진 물가상승률 때문에 호주 중앙은행이 2년간 지속해온 통화완화 정책에 빨간불이 켜졌다.
호주 중앙은행은 2011년 11월 이후 지난 8월까지 총 8차례, 2.25%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했다. 현재 기준 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인 2.5%다.
호주 중앙은행은 지난 15일 발표한 10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않았지만, 현 시점에서 추가 금리 인하의 필요성은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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