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지난 5년간 서울에서 자전거 교통사고로 모두 140여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시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윤재옥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자전거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지난 2009년부터 올 8월까지 5년간 자전거 교통사고로 146명이 숨졌다.
연도별 사망자수를 보면 2009년이 45명으로 가장 많았고 2010년에는 34명, 2011년에는 19명까지 줄었지만 지난해 다시 30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지난 8월까지 이미 18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상사고까지 포함하면 서울에서 매년 3000여건의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서울시가 지난 2009년 이후 267억원을 들여 자전거 도로 97Km를 조성했지만 현장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 안전 사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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