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22일 우리투자증권은 두산에 대해 자체사업부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18만7000원에서 20만7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3분기 두산 자체사업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05억원, 287억원으로 전년보다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전자사업부의 영업이익이 9월 이후 전방산업인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효과로 3분기 만에 200억원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트롤사업부도 중국 굴삭기시장이 비수기임에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11% 성장함에 따라, 소폭의 흑자전환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게차 국내시장점유율 1위(51%)인 산업차량사업부가 9월부터 자체사업으로 신규 편입. 산업차량사업부는 해외생산 기지 증설 등을 통해 오는 2016년까지 연평균 6%의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전자사업부는 증설된 FCCL라인(생산능력 세계1위)을 통해 삼성, 애플 등 기존고객뿐 아니라 중화권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고객다변화를 진행 중"이라며 "저부가제품 구조조정으로 연간 영업이익률 10%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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