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한항공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국영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과 운영 중인 인천-아부다비노선의 공동운항 구간을 아프리카 지역과 중동 지역으로 확대한다.
공동운항이란 상대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운항편 확대 효과를 거두는 제휴 형태를 말한다.
양사는 공동운항 확대 협정에 따라 아부다비-요하네스버그(남아프리카공화국), 아부다비-무스카트(오만)의 2개 구간에 대해 각각 주 3회, 주 2회 공동운항을 시작한다. 이어 아부다비-카르툼(수단) 구간에 대해서도 해당 정부의 승인 후에 실시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에티하드항공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편의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에티하드항공과 마일리지 프로그램 제휴를 실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스카이패스 회원은 이번 공동운항으로 추가되는 구간에 대해서도 마일리지 적립을 할 수 있다.
한편 대한항공의 공동운항 제휴사는 에티하드항공을 비롯해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중국 남방항공, 사우디아라비아 항공 등 총 30개 사로 세계 전역에서 공동운항을 통해 고객들에게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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