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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 인기…프리미엄 최대 3천만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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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 인기…프리미엄 최대 3천만원까지 서울 전셋값이 60주 연속 상승하는 등 전세대란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분양 아파트 견본주택에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문을 연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의 견본주택에는 집을 구하려는 전세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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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본격적인 가을분양시장을 맞아 주택수요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의 견본주택이 성황을 이뤘다. 여의도에 직장을 둔 수요자들은 물론 지하철 7호선상에 있는 부천ㆍ광명 등의 광역 수요자들까지 발길이 이어지면서 신길뉴타운 첫 분양단지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특히, 떴다방에서 나온 인원만 40~50명이 됐으며, 견본주택 정문과 뒷문으로 상담을 하기 위해 대기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특히, 중소형은 벌써 프리미엄이 2000만~3000만원 붙어 눈길을 끌었다.


화창한 가을 날씨 때문인지 모델하우스에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찾았다. 아침부터 찾아온 방문객들의 발길은 오후 늦은 시간까지 끊이지 않았다.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에는 단지 내 구립어린이집, 단지 옆 구립도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인데다 인근에 학교들이 많아 교육하기 좋은 입지에 있어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온 부부들의 모습이 유독 많이 보였다.

자녀 키우기 좋은 아파트인 만큼 모델하우스 뒤편에서는 도서바자회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헌책을 2권 기부하면 새책을 구입할 수 있도록 5000원권 드림카드를 주는 등 헌책교환 도서바자회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또한 견본주택 내부에는 '래미안 튜터링 서비스' 체험교실에 참가하려는 학부모와 아이들로 북적였다.


한편, 전세탈출을 위해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단지 모형 앞에서 설명을 듣는 사람들의 얼굴은 진지했으며 도우미에게 질문을 하는 모습에는 열의가 깊었다. 통유리창을 통해 현장이 보이는 카페테리아 내에서도 차를 마시면서까지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모습이 이채로웠다. 각 주택형마다 많은 사람들이 몇십분씩 줄을 서서 입장 한 후에야 볼 수 있었고 상담석도 만석이라 대기표를 받고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상담을 받은 고객들은 대부분 래미안 브랜드와 상품 등에 대체로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높아진 전셋값을 견디지 못하고 내집마련에 나선 실수요자들은 중소형 구성에 분양가도 합리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500만원대, 주변의 시세보다도 저렴한 수준이며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뉴타운 아파트들 중 최저가로 책정됐다.


마포구 용강동에 거주하는 방문객 주부 이모씨(38세)는 "남편 직장이 여의도라 가까운 곳에 집을 구했는데 지은지 10년이 다된 33평 아파트 전셋값이 4억이 넘는다"면서 "거리 차이도 얼마 안나고 현재 전세값에서 조금만 더 보태면 같은 평형 아파트를 살 수 있을 것 같아 부담이 없어 맘에 든다"고 말했다.


신길뉴타운 첫 분양단지로 뉴타운 내에서 연내 주어지는 양도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최초이자 마지막 단지라는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신길뉴타운에 거주할거면 세금혜택이 있는 올해 미리 사자라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인근의 뉴타운 예정지에서 찾아온 방문객들도 적잖았다.


동작구 노량진동에서 찾아온 이모씨(44세)는 "노량진뉴타운 사업을 기다려왔는데 최근 구역해제로 사업도 많이 축소된 상태인데다 진행 중인 곳도 아직 조합설립이나 추진위 정도에 머물러 있어 답답하다"며 "신길뉴타운은 지역도 가까운데다 양도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올해 집을 마련하려고 상담을 받았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의 분양관계자는 "신길뉴타운 첫 분양단지라는 상징성에 걸맞게 상품 구성을 고급화하고 고객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했다"면서 "실제 계약의사가 높은 실수요자들이 많아 좀 더 좋은 동호수를 당첨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문의하는 등 주택구입에 대한 열의가 높다"고 전했다.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는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949가구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은 472가구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의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이하 전용면적 기준) 59㎡ 108가구, 84㎡ 354가구, 114㎡ 10가구의 중소형 단지로 구성돼 있다.


삼성물산은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ㆍ2순위, 24일 3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청약자들은 청약신청내역을 사진으로 찍어 문자를 보내면 로봇청소기와 음료 기프티콘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이 달 30일이며, 다음 달 5~7일 3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영등포구 신길동 252-11번지 현장 일대에 있다. 입주는 2015년 12월 예정이다. 문의 : 02-848-9490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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