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21일 현대증권은 LG화학에 대해 내년 이후 실적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목표가를 기존 37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백영찬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5조865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0.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163억원으로 3.0% 증가했다"며 "실적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낮아진 기대치에는 부합했다. 2차전지가 증설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가동률 상승으로 전분기대비 이익증가가 컸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매출액은 3분기보다 소폭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9.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화학부문은 합성고무·옥소알콜·가성소다 수익성 개선으로 감익의 이유는 없지만 비용반영을 고려하면 증익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이익감소가 예상되지만 화학과 2차전지 부문의 업황은 긍정적"이라며 "화학부문 실적 상향에 따라 내년과 2015년 전사적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5.6%, 1.3% 증가했다"고 내다봤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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