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군 댓글의혹 관련 정부·여당 비판…장외집회 재개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민주당은 19일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댓글 의혹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을 비판했다.

김정현 민주당 김정현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국정원과 군, 국가보훈처 등 국가기관이 대선개입 댓글 커넥션을 통해 총체적인 조작에 나서고 이를 수사하는 검찰의 책임자를 찍어내기한 것은 거짓말을 거짓말로 덮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장으로서 국정원 사건 수사를 지휘해 온 윤석열 여주지청장이 전일 업무에서 배제된 것과 관련해서는 "검찰을 지휘하는 곳은 국정원이 아니며 국정원을 보호하기 위해 법치의 한 축을 무력화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중대 사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정원이 중심이 된 대선 불법개입의 몸통과 전모가 백일하에 드러나는 마당에 진상규명을 가리려는 어떤 시도도 성공할 수 없다"며 "이 정권은 거짓말의 거대한 저수지다"고 규탄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저녁 서울광장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촉구 제8차 국민결의대회'를 열고 한 달여 만에 장외집회 활동을 재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