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국제선 유류할증료가 11월에도 동결됐다. 유가 안정세에 따라 유류할증료도 3개월 연속 같은 자리에 머물렀다.
항공사들이 해외여행 비수기를 맞아 특가 항공권을 대거 방출하는 와중에 유류할증료까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소비자들의 해외여행은 더욱 가벼워질 전망이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1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15단계에 머물렀다. 유류할증료는 지난 9월 15단계로 올라선 이후 3개월째 제자리를 지켰다.
미주 노선의 11월 유류할증료(이하 편도)는 154달러, 유럽ㆍ아프리카 노선은 148달러, 대양주ㆍ중동 노선은 126달러를 유지한다. 서남ㆍ중앙아시아 노선은 69달러, 동남아는 58달러, 중국 등 동북아시아 노선은 44달러, 일본ㆍ중국 산둥성 노선은 25달러로 3개월 연속 변동이 없다.
1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9월16일~10월15일 1개월간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 항공유(MOPS)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책정됐다. 이 기간 동안 유가 평균은 갤런당 291.68 센트(배럴당 122.50달러)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이다. 국제 유가의 흐름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유류할증료도 움직이지 않은 셈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개천절, 한글날 등 각종 공휴일이 끼어있어 수요 진작에 도움이 됐지만 11월은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가항공권으로 수요 진작에 나선 가운데 유류할증료 안정세까지 겹쳐 실적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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