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GS건설이 싱가포르 교통부 산하 육상교통청(LTA·Land Transport Authority)이 발주한 2억3000만달러(약 2509억원) 규모의 지하철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즈(Woodlands)와 남부 마리나 베이 (Marina Bay)를 연결하는 총 연장 30㎞의 톰슨 라인(Thomson Line) 지하철 공사 25개 공구 중 하나인 T203 구간이다.
GS건설이 맡은 T203 구간은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즈 지역에 위치하며 구간 총 연장은 346m다. 131m 규모의 개착 터널 공사와 환승·방공호 역사인 우드랜즈역(Woodlands Station)을 건설하는 공사다. 이달 착공해 오는 2019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앞서 GS건설은 2009년과 2011년에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다운타운 라인(Downtown Line) 지하철 공사에서 4건의 프로젝트(총 1조2000억원 규모)를 수주해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수주로 싱가포르에서 지하철 공사로만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게 됐다.
오두환 GS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주는 싱가포르에서 여러 토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신뢰를 쌓아온 결과"라면서 "싱가포르를 발판으로 토목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꾸준히 확대해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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