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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이민호-최진혁-김우빈, 3色 매력 탐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3초

'상속자들’ 이민호-최진혁-김우빈, 3色 매력 탐구 '상속자'들의 남자들. 박형식,강하늘,김우빈,강민혁,이민호(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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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용희 연예패트롤] SBS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이하 상속자들)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남자연기자들의 연기대결이다. 그리고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그들만의 '캐릭터 창출'이다.

김은숙작가의 호출을 받은 남자연기자들은 각자가 맡은 캐릭터를 만들어내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민호, 최진혁, 김우빈 등이 펼치는 '연기대결'과 '캐릭터 몰입'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상속자들임에도 불구, 비슷하면서도 각자 다른 성격으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속자들’ 이민호-최진혁-김우빈, 3色 매력 탐구 '상속자들' 이민호

#1 이민호(김탄 역) 극 중 18세
이민호가 분한 김탄은 제국그룹의 주식상속자로 김원의 손에 만들어진 탕아다. 탄은 사생아다. 이때문에 원이 자신을 미워하는 것을 누구 보다도 잘 알지만, 그는 원을 이해하고 한 가족으로서 사랑하려는 노력을 게을리않는 '속 깊은 캐릭터'다.


탄은 ‘상속자들’에서 감정을 숨기려고 노력하면서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이종의 캐릭터다. 그는 타인에게 애정을 표현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차은상(박신혜 분)이나 원에게도 사랑을 갈구하는데 거리낌이 없다. 이민호는 27세의 나이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고등학생인 탄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이민호가 클로즈업 될 때마다 선 굵은 외모 뒤엔 아이 같은 천진함과 애절한 눈빛까지 더해져 여성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상속자들’ 이민호-최진혁-김우빈, 3色 매력 탐구 최진혁


#2 최진혁(김원 역) 극 중 31세
최진혁이 분한 김원은 제국그룹의 실질적 상속자다. 원은 동생인 탄의 것까지 빼앗고 모든 것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불완전하게 가졌다'고 생각하는 욕심꾸러기 왕자다.


원에게는 ‘어떻게 살아남을까’를 생각하며 서열 싸움을 필사적으로 해온 연륜이 보인다. 그래서 그는 자신을 냉정한 인간으로 프로듀싱 했다. 하지만 아직은 어려보인다. 탄을 미워하고,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용 쓰는' 원의 모습이 마치 치기어린 소년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


한편 최진혁은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동시에 치열하게 산 재벌의 모습을 뛰어난 연기력으로 고스란히 브라운관에 담고 있다. 최근 가수 태원의 노래 '미치도록' 뮤직비이오에서의 애절한 눈물연기와 함께 큰 화제를 만들어가고 있다.


'상속자들’ 이민호-최진혁-김우빈, 3色 매력 탐구 김우빈.


#3 김우빈(최영도 역) 극 중 18세
김우빈이 분한 최영도는 제우스호텔 상속자로 미워할 수 없는 악동이다. 영도는 제국 고등학교에서 철저히 계급주의 사회의 왕으로 군림했다.


먹이사슬로 치면 최상위층에 있는 포식자다. 영도는 꼭대기에서 찬찬히 굽어보다 자신보다 아래계급이 보이면 매의 눈으로 괴롭힐 방법을 포착한 후 웃으며 괴롭혔다.


영도는 분명 악한 캐릭터다. 하지만 김우빈은 장난스러운 에너지를 발산하며, 비행을 일삼는 영도를 미워할 수 없게 만들었다. 아울러 그의 연기력은 영도를 매력적인 캐릭터로 보이게 하는데 일조했다.


‘상속자들’은 상속자의 삶을 단편적으로 보여주지 않았다. 그보다 인간적이다. 동시에 매력적인 상속자 3인의 모습을 이민호, 최진혁, 김우빈이 다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김은숙 작가가 만들어가는 3인의 상송자들이 과연 이들의 연기로 거급날수 있을지, ‘상속자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매회 높아지고 있다.




황용희 기자 zoneheey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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