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8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전환사채(CB)발행으로 인한 주당순이익 감소 영향이 이자비용 감소효과로 상쇄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6500원을 유지했다.
제이콘텐트리는 전날 장마감 후 차입금 상환을 위해 180억원의 전환사채 발행을 공시했다.
정희석 연구원은 "CB 발행과 전환에 따른 주식수 증가에도 이자비용 절감 효과로 CB가 주당순이익(EPS)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며 "CB 발행금 180억원으로 차입금 상환시 절감할 수 있는 이자비용은 연간 13억5000만원이며 220억원의 자금 재조달(리파이낸싱)을 통해 추가로 연간 4억6000만원의 이자비용이 줄어들 것"이라 내다봤다.
또한 이자비용 절감 효과로 2014년에는 EPS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주식 전환만 가정하면 내년기준 EPS는 370원으로 희석화 반영 이전보다 5.5% 줄어들지만 이자비용 절감효과를 감안하면 EPS는 397원으로 1.3% 증가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전환사채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지난 이틀 동안 12% 주가하락은 과도하다"며 "멀티플렉스 부문과 방송부문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므로 현재 주가는 성장성 대비 저평가 된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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