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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김종훈 "증권사 4년간 신용융자이자수익 1.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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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거래융자, 연체이자율 9%에서 16%까지 천차만별"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증권사들이 신용거래융자 이자수익으로 벌어들인 돈이 지난 4년간 1조5000억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훈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4년간 증권사가 챙긴 신용거래융자 이자수익은 총 1조539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2009년 3243억원, 2010년 4130억원, 2011년 4359억원으로 꾸준히 늘다가 지난해 366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신용거래융자의 경우 이자율 수준이 증권사별로 천차만별이어서 이자율의 합리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은 5%대에서부터 13%까지 다양했다. 연체이자율 또한 최저 9%에서 최고 16%로 증권사별 격차가 컸다.


가장 높은 연체이자율은 적용하고 있는 증권사는 키움증권으로 16%에 달했고, 리딩투자증권과 BNG증권이 15% 수준이었다. 반면 삼성증권은 9%로 가장 낮고, 대우증권은 9.9%였다.

김 의원은 "증권회사의 신용거래융자는 만기 미상환시 담보주식 매도를 통해 원금회수가 가능해 리스크가 매우 낮음에도 현재 대부분의 증권회사가 높은 이자율을 부과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사실상 신용위험이 낮은 점을 감안해 이자율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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