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조민수가 한국영화의 인기에 대한 행복감을 표했다.
조민수는 17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리젠시룸에서 열린 제50회 대종상영화제 2차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2013년은 한국영화가 많이 사랑받았고, 다양하고 멋진 작품이 많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배우로서 행복한 생각이 든다. 대종상이 올해로 50횐데 50년이라는 엄청난 세월을 버텨온 거 같다"며 "이런 역사 있는 대종상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조민수는 또 "대종상영화제가 우리나라 얼굴이 됐으면 좋겠다. 나는 그거까지는 못했지만.."이라고 덧붙이며 "아낌없는 사랑으로 관심 가져주시고 영화를 더욱 사랑해 달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규태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장, 홍보대사 배우 조민수, 예심심사위원 대표 장혜진, 이준엽, 예심심사위원장 문상훈의 참석 하에 진행됐다.
올해 영화제에는 총 51작품이 출품됐으며, 출품작들은 지난 9월26일부터 10월12일까지 17일간 예심이 이뤄졌다. 예심심사를 통해 노미네이트 된 본선 진출작은 총 21작품으로 7번방의 선물, 고령화 가족, 관상, 설국열차, 신세계, 늑대소년, 박수건달, 은밀하게 위대하게, 베를린, 감시자들, 타워, 감기 등이 포함됐다.
제50회 대종상영화제는 오는 11월 1일 저녁 7시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배우 박중훈과 하지원이 진행을 맡았으며,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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