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OCI가 태양광 업황 회복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7일 오전 10시22분 현재 OCI는 전일 대비 3500원(1.74%) 오른 20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 5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 중인 OCI는 이날 장중 20만7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OCI의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4만7000원으로 23.5% 상향 조정했다. 김위 연구원은 "폴리실리콘업종이 2년간의 조정기를 거쳐 바닥을 탈출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톱티어(Top Tier·선두업체)로서 OCI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장기 전력 공급 계약을 맺은 CPS에너지의 40.7MW급 태양광 발전소인 '알라모 아이(Alamo I)'가 연말 완공을 앞두고 있어 CPS에너지의 현재 가치를 반영했다"고 목표주가 상향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태양광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밸류체인 신증설이 2년간 지연됐고 산업 구조조정이 가속화됨에 따라 태양광 수요가 40GW에 육박하는 내년부터 유효생산능력과 수요는 점진적으로 균형을 이룰 것으로 보여 톱티어들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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