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영국에 1억2500만파운드(약 2136억원)를 투자해 기술연구소(R&D센터)를 설립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닷새간 일정으로 중국에 머물러 있는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이 이날 광둥성 선전의 화웨이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뤄졌다. 미국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화웨이의 미국 진출과 투자를 제한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영국은 화웨이를 적극적으로 포용한 조치로 풀이된다.
오스본 장관은 "일부 국가에서 화웨이를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영국은 그렇지 않다"며 "화웨이와 영국의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영국 R&D센터에 신규 인력을 대거 채용해 유럽 및 미주 시장 공략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연구소를 영국 어디에다 설립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화웨이측은 "이미 영국 입스위치에 R&D센터가 존재하고 80명이 넘는 엔지니어들이 있지만, 이번에 추가로 센터를 만들면서 2017년까지 R&D 인력이 300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