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짓몰 중심 상업시설 ‘아이파크 애비뉴’ 계약률 80% 넘어
아파트청약 열기에 투자가치도 높아 “목 좋은 점포 선점하자”
위례 아이파크 2차 분양에도 투자자 관심 미리 쏠려
[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위례신도시에서 유럽스타일을 지향하는 특이한 상업시설에 대한 투자자의 열기가 뜨겁다. 현대산업개발이 위례신도시 트랜짓몰 중심에 지어 분양하는 ‘위례 아이파크 애비뉴’가 그 주인공이다. 주상복합의 상업시설이지만 스트리트형으로 만들어 져 위례신도시 중심상업시설인 트랜짓몰가로를 따라 쭉 늘어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위례 아이파크 애비뉴는 위례신도시 중심을 관하는 트램을 따라 약300m의 가로에 지하1층, 지상2층에 중소형 점포 153실로 구성돼 있다. 현재 분양을 시작한지 한달 여 만에 계약률이 80%를 웃돌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위례신도시에 대한 높은 관심이 아파트 청약 열기를 불러왔고 이런 관심이 투자 심리로 부추겨 목 좋은 상가를 선점하려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위례아이파크의 아파트 부분은 373가구 모집에 6122명이 청약해 평균 16.4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로 1순위에서 전주택형이 마감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위례신도시 최중심이라는 입지적 장점까지 더 해져 중심상업지구격인 트랜짓몰 내 상가들을 선점하려는 투자자들이 적잖았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보통 입주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세탁소나 편의점 등의 시설이 들어서는 단지 내 상가와 달리 은행이나 쇼핑몰 등 유동인구가 중요한 중심상업지구 내의 상가는 목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많다. 병의원,학원 등과 같이 한번 고객층이 형성되면 잘 이동하지 않는 수요자 선점효과가 높은 업종들 또한 미리 자리를 잡기 위해 계약을 서둘렀다는 것이 업계의 평이다.
또한 ‘위례 아이파크 애비뉴’는 트램을 따라 길게 늘어선 스트리트상가 형태로 정자동 카페거리나 신사동 가로수길과 같이 일반적인 상가들과 차별화된 이국적인 모습으로 조성될 예정이여서 접근성과 가시성이 뛰어나다는 점 또한 투자자의 구미를 당긴 것으로 보인다.
문정동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위례 아이파크 애비뉴의 이미 목 좋은 자리는 웃돈이 1억원 이상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구하고 싶었던 자리를 선점해 웃돈을 주고서라도 구입하겠다고 문의하는 사람이 꽤 된다”고 전했다.
위례 아이파크 애비뉴는 위례신도시 4만3000여 가구(거주인구 10만여 명)의 배후수요는 물론 인근 문정지구와 강남보금자리지구 등 개발에 따른 수요가 많을 뿐 아니라 접근성이 좋아 강남권 상권을 주도할 것으로 현대산업개발 측은 내다봤다. 특히 최근 서울시가 확정 발표한 경전철 9개노선 중 2개 노선(위례~신사, 복정~마천선 트램 정거장)이 사업지 인접지역이어서 더블역세권 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돼 미래가치가 높다.
위례 아이파크 애비뉴의 분양 관계자는 “관심이 높은 위례신도시의 트랜짓몰 내 첫 상가로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해 아파트와 동시에 분양에 들어갔다”며 “예상보다 계약률이 높게 나오고 있어 곧 선보일 위례 아이파크 2차 역시 아파트와 상가를 동시 분양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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