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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개청 10년… ‘세계 3대 경제자유구역’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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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직접투자 및 13개 국제기구 유치 성과… 신성장 거점화· 국제기구 도시화· 그린 시티 구현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경제청 개청 10년… ‘세계 3대 경제자유구역’ 도약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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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출범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15일 개청 10주년을 맞았다.

인(人), 물(物), 자(資)가 모여드는 ‘글로벌 네트워크 허브’ 구축을 비전으로 출발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은 정부의 전국 경제자유구역 성과 평가에서 3년 연속 압도적인 1위를 달성하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경제자유구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외국인 직접투자(FDI) 실적이 급증하고 있고 녹색기후기금(GCF),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 등 13개의 국제기구를 유치해 글로벌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한국뉴욕주립대를 개교해 글로벌 교육 허브 구축을 위한 기반을 다졌으며 대기업 및 글로벌기업이 잇따라 입주하는 성과도 거뒀다.

인천경제청은 개청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송도지구 위주에서 영종과 청라지구 개발과 투자유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신성장 거점화 ▲국제기구 도시화 ▲그린 시티(Green City) 구현 등을 3대 핵심 전략으로 세계 3대 경제자유구역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10년간 무엇을 일궜나
IFEZ 지정 이듬해인 지난 2004년 100만달러를 시작으로 한 FDI 신고 누적액이 9월말 현재 총 50억600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우리나라 전체 면적의 1.3%에 불과한 IFEZ이 국내 전체 FDI 실적(162억6000만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1%(21억3300만달러)를 기록, 인천이 처음으로 전국 2위를 하는데 기여했다. 지난해 실적은 지난 2003년 개청 이후 최대의 FDI 실적이었다.


IFEZ이 지난 10년간 거둔 성과 가운데 특히 두드러지는 것은 글로벌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10월 ‘환경부문의 세계은행’이라 불리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는 IFEZ가 글로벌도시로 도약하는데 날개를 달아줬으며, 이어 세계 최대의 국제금융기구인 세계은행 한국사무소까지 유치했다.


IFEZ에는 GCF를 포함,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와 이미 입주한 UN ESCAP(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지역사무소) 등 13개의 UN 및 국제기구의 집적화가 이뤄진 상태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국제기구가 대거 송도에 유치됨으로써 IFEZ가 세계적인 국제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은 물론 명실상부하게 전 세계의 녹색성장을 이끄는 글로벌 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송도 7공구에 조성중인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는 외국대학들의 경쟁력 있는 학과의 집적을 통해 전체적으로 종합대학 컨셉을 이루는 형식으로 외국대학 10개 내외, 총 학생수 1만명 내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9월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개교를 시작으로 지난해 3월 우리나라 최초의 미국대학 분교인 한국뉴욕주립대 대학원 과정이 문을 열었다. 내년에는 교육부의 최종 승인을 받은 미국 조지 메이슨대를 비롯 미국 유타대, 벨기에 겐트대 등도 개교 예정으로 IFEZ가 추진중인 글로벌 교육 허브도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현재 IFEZ에는 셀트리온을 최초 앵커로 해 총 2조50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 동아제약, 베르나바이오텍, 찰스리버코리아 등이 유치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바이오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더불어 코오롱글로벌 및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앰코테크놀로지, 대우인터내셔널 등 IFEZ 송도에 입주했거나 향후 입주 예정인 굴지의 대기업들이 IFEZ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개청 10년… ‘세계 3대 경제자유구역’ 도약 송도 센트럴공원



◇영종·청라 개발 및 투자유치 총력
송도국제도시는 동북아 최고의 비즈니스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들과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는 반면 송도와 사업시행자가 다른 영종과 청라의 경우 개발과 투자유치가 더딘데다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은 게 사실이다.


영종의 경우 그동안 논란이 됐던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 조성과 관련, 사업시행자인 (주)에잇시티와의 기본협약을 최종 해지하고 일괄보상 및 일괄개발에서 부분개발 등 사업추진 구조를 다각화하는 등의 종합대책을 마련중이다.


오는 2015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미국 보잉사 운항훈련센터는 각종 인허가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아울러 BMW그룹이 독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건립중인 ‘BMW 드라이빙센터’는 교육·체험장, 홍보관 및 자동차주행시험 시설, 친환경 공원을 포함하고 있으며 연간 이용객이 10만명으로 예상돼 영종지구 활성화가 기대된다.


청라국제도시에는 신세계 복합쇼핑몰이 오는 2017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하나금융그룹 본사가 이전하는 하나금융타운 조성사업은 올 하반기쯤 토지매매계약이 예정돼 있다. 하나금융타운은 본사, 금융경영연구소, 통합IT센터, 인재개발원 등 그룹 계열사의 주요 금융기능이 청라에 집적되는 것으로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개발이 더딘 청라의 발전을 촉진시키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달 착공한 청라 로봇랜드는 IFEZ은 물론 인천시가 로봇산업의 메카로 부각되는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랜드는 2015년까지 로봇산업진흥시설(로봇산업지원센터·로봇연구소), 2016년까지 유원시설(테마·워터파크)과 부대시설(콘도와 상업시설)이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토지 매매가격 산정방식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사업이 표류하던 청라국제도시 내 IHP(Incheon Hi-Tech Park)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토지 보상 문제가 해결돼 내년 상반기께 기반시설 공사에 들어간다. 이와관련 인천경제청은 IHP 조기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투자기업 20여개사를 타켓 기업으로 선정, 투자유치 활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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