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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한예종 "입학생, 계층별·지역별 편차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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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한국종합예술학교(이하 '한예종')의 올 입학생 13.3%가 서울 강남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예술 영재 조기 발굴, 육성기관인 한예종 부설교육기관인 예술영재교육원의 입학생 9.83%도 강남 출신으로 드러났다.


이와 반대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을 뽑는 입시전형에서는 규정인원 33명에도 못 미치는 11명을 선발해 사실상 빈부 차별이 심각한 수준이다.

15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정진후 의원(정의당)은 "교육기회 균등 전형에서 일반정원의 4%인 22명,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은 일반정원의 2%인 11명 등을 선발해야하는데도 교육기회균등 지원자 60여명 중 8명, 특수교육대상자 20여명 중 3명만 합격시키고 모두 탈락시켰다"고 지적했다.


반면 강남 인원은 한예종 올 정원 548명 중 73명(13.3%), 한예종 부설 예술영재교육원의 입학생 166명 중 16명(9.63%)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별 입학생 현황을 보면 서울 211명, 경기 163명, 부산 33명, 충남 21명, 경남 19명 순으로 계층별·지역별 편차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 의원은 "고등예술교육과 예술영재 교육이 부유층 전유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국립대학인 만큼 입학 비율을 높이고 지역별 예술인재를 고루 들어올 수 있도록 입학제도를 정비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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