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휴대폰 스팸문자 발송의 최대 경로가 이동통신사인만큼 관리감독을 강화해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권은희 의원(새누리당)은 15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스팸 메시지가 대량문자 발송서비스를 통해 보내지는데 74.1%가 KT와 LG유플러스의 대형통신사를 통해 발송된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대형 통신사들이 조금만 신경쓴다면 50% 이상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스팸 유형을 볼 때 청소년에게 유해한 대출·도박·성인 관련이 72%를 차지하는 만큼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은 "통신사의 관리소홀 문제라고 본다"면서 "관리를 강화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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