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마켓을 통해 개인정보 수집을 노리는 앱들을 강력히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권은희 의원(새누리당)은 15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기관에서 만든 것이 아님에도 이를 사칭해 개인정보를 노리는 앱이 주요 앱 마켓에 버젓이 유통되고 있다"면서 이용자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얼마전 비서관이 미래창조과학부 앱을 '구글 플레이' 마켓을 통해 내려받았는데,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있어 확인해 본 결과 미래부가 아닌 일반회사가 개인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올린 것이었다"면서 "개발사들이 개인정보 수집 앱을 만들어 놓고 잠적하는 사례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재 방통위원장은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구글 등 앱 마켓에서 차단할 수 있도록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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