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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초중고 年평균 4만7000명 '성인병' 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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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치료하기 위해 드는 비용, 연평균 126억원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으로 매년 평균 4만7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성인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치료하기 위해 드는 비용도 매년 평균 126억원에 이른다.


1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성호 새누리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09년~2013년 상반기) 초중고생 성인병 환자수 및 진료비 현황'에 따르면, 매년 평균 4만7000여명의 초중고교생들이 성인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초중고 성인병 환자 수는 총 20만9600명이며, 이중 심장질환이 7만188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당뇨 5만8675명, 고지혈증 4만7229명, 고혈압 2만2989명, 비만 8824명 등의 순을 보였다. 이를 치료하기 위한 진료비는 연평균 126억원으로 추정됐다.


이 같은 문제 인식을 기반으로 학생 체력 증진을 위해 초등학교 스포츠 강사 제도가 2008년부터 시범 도입됐지만, 유사 직종과 비교시 학교 스포츠 강사의 처우가 열악해 대다수가 학교 현장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강사의 월급여는 약 177만원으로 생활체육지도자 184만원, 영어회화 전문강사 210만원에 비해 낮으며 계약 기간도 2개월 부족했다.


박성호 의원은 "스포츠 강사가 신분상, 임금상 보장이 되지 않음에 따라 학교 현장을 떠날 시 아이들의 체력이 저하될 수 있다"며 "동계기간 중 방과 후 학교 운영과 학교 스포츠 클럽 운영 등 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선 1년 단위로 계약기간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체육인재육성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5.5%가 스포츠 강사가 체육수업 활성화에 기여했고, 96.5%가 향후 지속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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