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통일, 국감장서 밝혀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개성공단 남북 공동 투자설명회와 관련해 정부가 '31일 개최 불가' 입장을 북한측에 전달한 데 대해 "북한측이 '지금 같은 상황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내용의 통보를 해왔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1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1일 북측에 31일 공동 투자설명회 개최 불가 입장을 알렸다. 통일부 당국자는 "최근 남북 간 3통(통행·통신·통관) 문제 협의가 지연되는 등 관련 상황 및 이에 따른 외국 기업 반응 등을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는 당초 남북 간 합의한 투자설명회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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