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장중 연중 최고점을 경신한 이후 2030선에 머물고 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감과 외국인의 33거래일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6.67포인트(0.83%) 오른 2036.94를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로 마감했다.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과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관망하는 투자자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9월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0.3% 감소했다는 발표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부채한도 증액 협상 시한인 17일을 앞두고 백악관과 상·하원 지도부가 회동 의사를 밝혀 협상 타결 기대감에 3대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역시 2034.69로 상승 출발해 장중 한때 연중 최고점을 경신한 이후 현재는 2030선에 머물고 있다. 현재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84억원, 240억원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143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프로그램으로는 806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은 음식료품, 건설업을 제외한 종이목재, 의약품,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섬유의복,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등 대부분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0.63%)를 비롯해 현대차(1.15%), 기아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LG화학, SK텔레콤 등 삼성생명을 제외한 대부분이 상승중이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80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296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84종목은 보합.
코스닥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현재 전장보다 2.53포인트(0.48%) 오른 534.19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30원 내린 106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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