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또 다시 '결별설'에 시달리고 있다는데….
아일랜드신문 아일랜드 인디펜던트지는 14일(한국시간) "매킬로이가 여자 친구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와 헤어졌다"며 "보즈니아키는 매킬로이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제보자는 두 사람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잘 된 일이고, 매킬로이는 지금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골프와 테니스의 '세계랭킹 1위 커플'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두 사람은 지난 3월과 8월에도 결별설이 나돌았지만 그 때마다 적극적으로 반박하며 '연애전선'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특히 일부 언론에 대해 "추측성 보도는 99.9% 잘못됐다"며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했다. 보즈니아키는 아직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사진을 매킬로이와 함께 찍은 것으로 올려놓고 있다.
매킬로이는 2011년 두 번째 메이저 US오픈 우승 직후 보즈니아키를 사귀면서 전 세계를 여행하는 등 그동안 열애를 펼쳤다. 하지만 올해 들어 장기적인 슬럼프에 빠지면서 결별설과 함께 자신이 매니지먼트사를 차리면서 이전 소속사와 법정 소송까지 진행하는 등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다. 매킬로이는 14일 저녁 입국해 오는 17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에서 개막하는 한국오픈에 등판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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