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5일 현대제철에 대해 올해 잉여현금흐름 발생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제철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조원,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 3고로 증설로 판재류 매출 비중은 60%까지 상승이 예상된다"며 "기존 판재류 설비 대비 50% 규모의 증설과 철강 시황 반등으로 영업이익 증가율은 매출액 증가율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제철이 순이자비용 4000억원과 세율을 적용할 경우 예상 잉여현금흐름은 40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순차입금은 지난해 11조2000억원을 고점으로 순차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홍 연구원은 "제 3고로 증설 이후, 특수강 부문의 신규매출까지 감안하면 현대제철의 중장기 매출액은 17조원 수준에서 안정화될 전망"이라며 "현대하이스코의 매출액은 9조원 수준이고, 자동차용열연 강판 매출 4조원을 내부 거래로 제거해도 중장기 현대차그룹 계열 철강사는 매출 20조원 규모의 외형을 확보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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