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현대증권은 15일 우진에 대해 인수합병(M&A)으로 사업 다각화를 하고 있어 원전계측기 부문 리스크가 감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1만2500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2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 초안에 따르면 정부는 2035년 원전비중을 22~29%로 설정했다"며 "1차 계획(41%)보다 비중은 감소했지만 22~29% 목표 역시 기존 계획대로 원전 건설이 모두 이뤄져야 달성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2024년까지의 기존 원전건설 계획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우진의 원전계측기 매출은 2014년 200억원에서 2024년 660억원으로 연평균 13%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우진이 주로 납품하는 한국형 원전이 지난해 말 현재 11기이고 2024년에는 22기로 늘어나게 되는 만큼 국내 소모성 부품만으로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우진이 발전정비업체와 플랜트용 특수밸브업체를 인수하고 철강용 자동화설비, 유량계 등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어 내년부터 비원전계측기 부문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원전 관련 리스크도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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