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5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하회할 예정이라면서 목표주가 108만원을 99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Hold)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612억원, 83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4% 감소해 시장 컨센서스를 3.5%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백화점, 아리따움, 온라인 등 다른 채널 성장률은 양호한 반면 고마진의
방문판매 채널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악화된 것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또 고성장하던 해외 사업 중 중국 마몽드 일부 점포의 구조조정이 개시돼 매출 성장률이 하락하고 이익률이 저하된 것도 실적 부진의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특히 방문판매 채널 관련 유무형 비용 증가와 브랜드숍 출점 규제로 대표되는 규제 위험의 증가는 아모레퍼시픽 스스로 제어하기 힘든 이벤트여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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