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약보합권에 머물며 2020선초반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 주체들은 여전히 짙은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외국인의 '사자' 행진과 기관의 '팔자' 흐름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오전 10시36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85포인트(0.14%) 내린 2022.05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 말 유럽증시는 미국 정치권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피하기 위해 부채한도 증액에 타결할 것이라는 기대에 주요국 증시가 1% 미만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증시도 의회가 정부 폐쇄 종료와 부채한도 증액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각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역시 2026.07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한 후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다 현재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7억원, 61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82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60억원어치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기계, 의료정밀, 유통업, 운수창고 등이 1~2%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종이목재, 의약품, 운송장비, 건설업 등도 약세다. 반면 섬유의복,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28%)를 비롯해 포스코,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 NAVER, SK텔레콤 등이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0.57%), 현대모비스, 기아차, SK하이닉스, 삼성생명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81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85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0종목은 보합.
코스닥 역시 장 중 하락 전환했다. 현재 전장보다 0.87포인트(0.16%) 내린 531.73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40원 올라 107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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