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주요 투자주체들의 관망 속에 2020선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55포인트(0.08%) 내린 2023.35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 말 유럽증시는 미국 정치권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피하기 위해 부채한도 증액에 타결할 것이라는 기대에 주요국 증시가 1% 미만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증시도 의회가 정부 폐쇄 종료와 부채한도 증액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각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역시 2026.07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한 후 보합권에서 공방 중이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억원, 8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149억원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장 초반 움직임이 미미한 모습이다. 프로그램으로는 19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 역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약품,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등이 하락하고 있고 섬유의복,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14%), 포스코, LG화학, 현대중공업, NAVER, 한국전력 등이 1% 내외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0.76%), 현대모비스, 기아차, SK하이닉스, 신한지주, 삼성생명, SK텔레콤, KB금융 등은 하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35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06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8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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