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금융권이 특화된 재능 등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활동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재능을 함께 나눠 고객만족은 물론 사회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공헌활동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와 함께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김영의홀에서 소외계층 500여명을 초청해 재능 나눔 음악회를 개최했다. 12일 열린 이번 음악회에는 KB재능드림봉사단,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 학생 연주자 등이 함께 출연해 국악, 클래식, 영화,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KB재능드림봉사단은 KB금융그룹 사회봉사단인 'KB스타 드림봉사단' 중 하나로 2011년에 출범했다. 문화, 예술, 체육 분야 등에 특기가 있는 임직원들로 구성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재능을 나누는 '재능 기부'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NH농협카드도 12일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와 함께 충청남도 홍성 거북이마을과 경기도 파주 산머루 농원 등 총 4개 농촌체험마을에서 고객 150여명을 초청해 농촌사랑 체험행사를 가졌다. 농협이 가진 다양한 농촌 네트워크를 활용해 '오미자따기 체험','보리고추장 만들기','친환경 지렁이 농사체험', '손두부 만들기'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고객들과 함께 나눴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임직원 및 협력업체 봉사단 60여명과 함께 새터민과 장애인, 독거노인들이 밀집 거주하는 서울 소재 아파트 단지를 찾아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특히 협력업체의 전문 기술 인력들이 참여해 아파트 단지 내 복지관의 도배, 도장 등 인테리어 보수공사와 전기 배선 보수 작업 및 거동이 불편한 입주민의 선풍기 세척포장 등의 활동을 펼쳤다.
금융권 관계자는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금융회사들의 재능기부 활동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고객들과의 릴레이션십을 높이고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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