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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채무한도 대타협 나오나..실적·中GDP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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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이번주는 미국 재무부가 연방정부 채무한도 16조7000억달러가 소진된다고 경고했던 마지막 주간이다.


사상 초유의 미 디폴트(채무 불이행) 직전까지 왔지만 시장의 기대감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연방정부 폐쇄와 채무한도 소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치권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파국은 면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 속에 지난주 후반 뉴욕 증시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물론 아직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이 다시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시장 관계자들은 대타협에 대한 기대감을 점차 높여가고 있다. 지난 8일 20을 넘었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는 주 후반 3일 연속 하락하며 15.72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다우 지수는 1.09%, S&P500은 0.75% 올라 3주만에 상승반전했다. 반면 그동안 상승 흐름을 유지했던 나스닥 지수는 0.42% 밀려 6주만에 하락반전했다. 중소형 지수인 러셀2000은 0.56% 올라 6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14일은 컬럼버스 데이다. 뉴욕 주식시장은 열리지만 채권시장은 문을 닫는다.


[주간뉴욕전망] 채무한도 대타협 나오나..실적·中GDP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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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 가능성 0.0001%?= 피셔 인베스트먼츠의 켄 피셔 사장은 연방정부 채무한도가 소진될 가능성은 0.0001%라고 말했다. 결국 정치권이 채무한도에 관한 타협안을 마련해 파국을 막을 것으로 본 것이다.


연방정부 폐쇄 10일째였던 지난 10일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6주간 채무한도를 연장하고 연방정부 재정적자 감축 협상을 재개하자고 제안하면서 일단 미국 정부가 파국을 피할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6주보다 더 긴 기한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일단 양 측은 결론에 이르지 못 했다. 하지만 양 측은 협상을 지속하기로 했다며 기대감을 갖게 했다.


상원에서도 채무한도 문제 해결을 위한 타협이 진행되고 있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채무한도 기한을 내년 중간선거 이후로 미루자는 제안을 했고, 공화당은 베이너 하원 의장이 제안했던 것보다 긴 내년 1월31일까지 채무한도 기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양 측의 제안은 모두 서로가 반대 입장을 밝혔으나 어쨋든 민주·공화 양 당은 입장 차를 좁혀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국 우호적이지 못한 여론을 감안하면 이번주 초 양 측이 대타협을 할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채무한도를 아예 없애자고 주장했던 오바마 대통령은 여의치 않을 경우 단기적으로나마 채무한도를 상향조정하는 방안에라도 합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정부 폐쇄와 채무한도 논란이 일단락되면 시장의 관심은 빠르게 어닝시즌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어닝시즌 2주차= 어닝시즌은 2주차에 접어든다. 이번주에는 씨티그룹, 코카콜라, 존슨앤존슨, 인텔, 야후(이상 15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펩시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이베이, IBM, 샌디스크(이상 16일) 골드만삭스,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 구글, 캐피털원 파이낸셜, AMD(이상 17일) 제너럴 일렉트릭(GE), 모건스탠리(이상 18일) 등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다우 30개 종목 중 JP모건 체이스만이 분기 실적을 공개했던 1주차와 달리 2주차에는 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다우 종목이 9개로 늘어난다. 그야말로 어닝시즌의 한복판에 진입하는 셈이다. 어닝시즌은 이번주 뉴욕 증시를 뒤흔들 수 있는 또 다른 변수다. 기업 이익 증가율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팩트셋 리서치는 S&P500 기업들의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초 6.5%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연방정부 폐쇄로 이익 기대치는 더욱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현재까지 S&P500 지수 구성 기업 중 31개 기업이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이 중 55%가 월가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 이는 역사적 평균치인 63%를 밑도는 것이다.


하지만 기대치가 낮다는 점은 역설적으로 그만큼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도 커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피셔는 "연방정부 폐쇄가 일정 부분 이익 증가에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도 그 충격은 작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식 시장은 강세장의 중간에 있다"고 강조했다.


델은 17일 연례 주주총회를 갖는다. 지난달 12일 주주 표결을 통해 마이클 델 창업주의 비상장사 전환 계획을 승인한 후 갖는 첫 주주총회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10명의 이사에 대한 재신임 여부가 결정된다.


◆中 3분기 GDP 7.8% 반등 기대= 외부 변수 중에서는 중국 경제지표가 가장 주목거리다.


중국은 오는 18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공개한다. 3분기 GDP는 전년동기대비 7.8% 증가해 3개 분기만에 반등이 기대된다. 2분기 GDP 증가율은 7.5%였다.


같은 날 9월 산업생과 소매판매 증가율도 공개된다. 각각 10.2%, 13.4%를 늘 것으로 예상된다. 8월 증가율은 각각 10.4%, 13.4%였다.


이에 앞서 14일에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공개된다. 전년동월대비 CPI 상승률은 2.8%를 기록해 8월보다 0.2%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PPI는 전년동월대비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에서는 14일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15일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가 열린다. 기정사실화돼 가고 있는 그리스 3차 구제금융과 관련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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