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다비 말레이시아 셋째날 1언더파, 톰슨이 3타 차 '선두 질주'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바하마 챔프' 이일희(25ㆍ볼빅)가 '신성' 렉시 톰슨(미국)에게 가로막혔다.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골프장(파71ㆍ624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임다비 LPGA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2위(14언더파 199타)로 내려앉았다. 톰슨이 5언더파를 추가해 선두(17언더파 196타)로 도약한 상황이다.
전반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묶으며 어려움을 겪다가 12번홀(파5)에 이어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뒤늦게 분위기를 바꿨다. 전날까지 호조를 보였던 그린플레이가 이날은 퍼팅 수가 31개로 치솟으면서 애를 먹었다. 톰슨과는 3타 차, 시즌 2승을 수확할 가능성은 충분한 자리다. 톰슨은 반면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전날의 상승무드를 이어갔다.
바로 지난주 레인우드클래식에서 우승한 펑샨샨(중국)이 세계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3위(11언더파 202타)에 포진했다. 한국은 유소연(23)과 김인경(25)이 공동 7위(8언더파 205타),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ㆍKB금융그룹)는 2언더파를 보태 공동 28위(3언더파 210타)로 평범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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