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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지분율, SK 가장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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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째 바이코리아, 뭐 샀나 봤더니
삼성, CJ 소폭 하락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외국인이 30일째 순매수 행진을 지속하면서 SK의 외국인 지분율은 5%포인트 이상 오른 반면, 삼성과 CJ의 지분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CJ 등 6개 그룹의 외국인 지분율은 10일 기준으로 평균 22.09%를 기록했다. 이는 연초 대비 0.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6개 그룹 중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된 곳은 SK였다. SK는 올해 초 16.4%에서 21.6%로 5.2%포인트 뛰었다. 현대차가 1.2% 증가해 그 뒤를 이었고 LG와 롯데는 미미한 수준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과 CJ는 외국인 지분율이 줄었다. 삼성은 0.19%포인트 하락했고 CJ는 1.7%포인트 떨어졌다.

각 그룹 계열사별로 보면 SK의 외국인 지분율 확대의 선봉에는 SK하이닉스가 있었다. SK하이닉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올해 초 25.03%에서 39.3%로 뛰었다. 이 밖에 SK케미칼, SK텔레콤 등의 외국인 지분율도 상승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현대차기아차의 지분율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외국인 지분율이 올 초 50%를 넘었으나 현재는 50%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삼성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외국인 지분율 하락이 가장 두드러졌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초 39.5%에서 26.02%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도 50.45%에서 48.97%로 떨어지며 50% 아래로 내려앉았다. 한편 테슬라 효과로 주가 상승세를 지속했던 삼성SDI는 22.04%에서 28.4%로 외국인 지분율이 확대됐다.


LG는 LG하우시스의 외국인 지분율이 9.4%에서 20.4%로 큰 폭 늘었지만 LG이노텍이 13.91%에서 7.13%로 반토막이 났고 LG디스플레이(-4.08%포인트), LG전자(-1.69%포인트) 등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CJ는 CJ헬로비전이 연초 12.2%에서 4.34%로 거의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고 CJ제일제당은 6.24%포인트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속도조절 가능성이 있으나 매수여력이 존재한다”면서 “최근 외국인의 업종별 수급을 살펴보면 IT와 자동차를 제외하고 화학, 건설 등에서 순매도가 나타나고 있어 실적 시즌을 맞이해 속도조절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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