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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디폴트 협상 기대에 다우 323 포인트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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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 증시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를 피하기 위한 정치권의 협상이 급진전을 보이자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323.09포인트 ( 2.18%) 오른 1만5126.07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82.97포인트 (2.26 %) 올라 3760.75를 나타냈다. S&P500지수도 36.16포인트 (2.18 %) 상승한 1692.56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 일시폐쇄(셧다운) 10일째를 맞아 워싱턴 정치권이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자 투자자들은 환호했다.


그동안 주가가 약세를 보인 점을 감안, 저가 매수세가 폭주했다.

이날 주요 지수들이 모두 2% 넘게 크게 올랐다. 다우 지수는 300포인트 넘게 오르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상품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 도 20안팎에서 18로 급락했다.


보잉은 캐나코드 제뉴어티가 목표주가를 140달러로 높인데 영향을 받아 3.87% 올랐다.


나이키 역시 이날 3.57%올라 다우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지수 종목 중에선 금융주와 산업주가 특히 강세를 보였다.


슈웝 파이낸셜 리서치 센터의 랜디 프레데릭 이사는 “시장은 거의 열흘 사이에 5% 하락할 정도로 매도세가 강했다. 이제 시장이 반등할 여건이 충분히 성숙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편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이날 오는 11월 22일까지 총 6주간 연방정부의 부채 상한을 임시로 증액하는 방안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제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신 이들은 정부 부채와 예산에 대한 협상을 요구했다.


백악관도 디폴트 사태를 막고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한 단기 증액안에 대해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고, 오바마 대통령도 이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베이너 의장과 에릭 캔터 하원 원내대표 등 공화당 지도부가 이날 오후 백악관을 방문, 오바마 대통령과 직접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회동이후 디폴트 사태를 모면할 수 있는 합의안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국의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연방정부 일시 업무정지 및 캘리포니아의 청구접수 혼란 등의 여파로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청구건수가 37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를 6만3000건 웃도는 수치다.


노동부 대변인은 "캘리포니아에서 컴퓨터 문제가 생겨 청구 접수과정에 혼란이 생겼고, 정부 셧다운으로 정부 납품업체들의 해고가 늘어나 청구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달 28일 기준 실업보험연속수급신청자수는 290만5000건을 기록해 3주일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286만3000건보다는 많았다.


라이언 스윗 무디스 이코노미스트는 "정부 셧다운이 길어질수록 민간부문 해고 영향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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