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박신혜와 이민호의 로맨스가 시작됐다.
10일 밤 방송된 SBS '왕관을 쓰려는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이하 '상속자들')에서는 김탄(이민호 분)이 차은상(박신혜 분)에게 고백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상은 유라헬(김지원 분)이 경찰관의 명함을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하자, 급히 달려가 쓰레기통을 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라헬의 말은 거짓이었다. 그는 탄에게 "명함을 본 적도 없다"고 말하며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에 탄은 "너랑은 상관없지. 그런데 나랑은 상관있으니까 끼어들지마"라며 화를 냈다. 은상을 쫓아간 탄은 무릎을 꿇고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은상의 뒷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은상은 눈물을 흘리며 "안 우려고 하는데 상황이 자꾸 기승전결 돋네"라며 "잘 먹고 잘 살겠다고 미국까지 왔는데 결국 또 쓰레기통이야. 뭔 놈의 인생이 반전이 없냐"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 때 탄은 은상을 향해 여권을 건넸다. 그러나 갑자기 탄을 쫓는 자들이 나타났고, 은상과 탄은 손을 잡고 도망을 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영화관으로 피해 한숨을 돌렸다.
무슨 내용이냐며 투덜거리는 은상을 향해 탄은 영화의 내용을 해석해줬다. 그는 이어 "어제 한 여자를 만났대. 그 여자 이름이 차은상이래"라며 "차은상한테 궁금한 게 생겼대. 혹시 나 너 좋아하니?"라고 말해 은상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설레게 했다.
한편 '상속자들'은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청춘 트렌디 드라마다. 이민호 박신혜 최진혁 윤진서 등이 탄탄한 연기력을 뽐내고 있으며 아이돌 멤버인 에프엑스 크리스탈, 씨엔블루 강민혁,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도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특히 미국 현지 로케를 통해 만들어낸 아름다운 영상과 탄탄한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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